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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곰돌이-참국수 알아보자

uami 2016. 12. 28. 10:57

 

명동 곰돌이-참국수 알아보자

 

상호명에 왜 명동이 붙었는지 사실 유래를 정확히 알수는 없어요.

 

교대역에 있는데? 본점이 원래 명동이었나? 그런 생각만 할뿐.

 

교대역에서 거의 30년 정도를 살았는데..

 

제가 아주 어릴적 부터 있던 집이에요~

 

그만큼 유서깊고 오래된 가게~

 

이런 가게는 한번쯤 가봐도 절대 후회 하지 않죠?

 

여긴 주 메뉴가 참국시인데.

혹시 들어보신적 있나요?

 

오늘 한번 같이 알아볼게요.

 

 

 

 

 

점심시간 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했어요.

 

겨울이다 보니 이렇게 뜨끈한 음식 찾는 사람이 많아지는거 같아요.

 

점심시간! 바쁜 타임에 오면 바깥으로 줄을 길게 늘어서기도 합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일찍왔어요.

 

 

 

치킨, 참모밀국수, 돈바베큐도 있지만,

 

참국수가 메인 메뉴입니다.

 

보통 국수 하나씩 시키고~

일행이 3명정도 되면 치킨도 하나 가볍게 시킵니다.

 

오늘은 딱 여자 2명이라

 

가볍지만 아쉽게 국수만 시킵니다.

 

 

 

테이블에 앉으니 슬슬 사람들이 오기 시작하네요.

 

따뜻한 물한잔 마시면서

주문한 음식을 기다립니다.

 

 

명동 곰돌이-참국수 알아보자

 

일단~ 고기 육수 국물이라 기름기가 살짝 있습니다.

 

국수 답지 않게 맑은 국물이 아니라

진한 사골 베이스 느낌의 깊은 맛을 느낄수 있는 국물맛입니다.

 

기름이 뜨면 텁텁할거 같은데

살짝 매워서 부드럽게 잘 넘어갑니다.

 

고기 고명이 질기지 않고 얇게 잘 저며져 있어서

국수랑 먹으면 사르르 퍼집니다.

 

즉, 국수가 먹고 싶은데

진한 국물도 먹고 싶을때

 

그러면서 속에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찾는다면

 

참국시가 딱입니다.

 

 

 

좀 덜 맵다 싶으면

 

김치를 얹어서 먹어도 좋습니다.

 

매운맛이 살짝 더해지면,

칼칼한 느낌이 살아납니다.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그만큼 음식이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말이죠.

 

그리고, 그만큼 깊이가 있고,

자꾸 찾게된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명동 곰돌이-참국수 알아보자

 

 

쏭쏭 썰은 파+고기+면을 같이 저렇게

숟가락에 올리고,

 

국물에 살짝 담궈서 먹으면,

 

3가지 재료가 참 잘 어우러집니다.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참 맛있네.

 

이 생각이 들어요.

 

한참 먹다가 주변을 둘러보니.

 

테이블이 꽉 찼네요~

 

오늘같이 영하 8도로 날씨가 너무너무 추운날!

 

몸을 녹이는 따뜻한 국물은 절실히 필요하고,

 

점심에 고기 국물 먹으면 몸은 너무 무거울거 같고~

짬뽕 같은 걸 먹기엔 속이 너무 부담스러울거 같은...

 

뭘 먹어야 좋을까?

고민되는날~

 

참국시 한번 드셔보세요.

 

진하지만 무겁지 않은 고기 육수 베이스에

부드러운 고기 한점

그리고 보들보들한 면까지...

 

속이 든든하면서도

가벼운~

 

그런 한끼가 될거에요.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55길 11

02-594-3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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