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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 카페 드앙떼띠-드립커피&스콘

크리스마스 이브 잘 보내셨나요?
올해는 연말 분위기도 안나고...
시국도 뒤숭숭하고...
광화문만 자꾸 찾게 되네요.

몇년전만해도 연말에 길거리에 트리 장식도 많고.
캐럴도 울려퍼지고..
사람들 표정도 밝고..
연말의 들뜬 분위기가 느껴졌는데
착 가라앉은 썰렁한 분위기가 몸으로 체감되네요ㅠ

몸도 녹일겸 따뜻한 차 한잔하러왔어요.

사실 여긴 커피 전문점인데
오늘은 너무 달지도 않고 잘 만들어진
스콘과 따스한 차한잔이 그리워서 왔어요.

커피 매니아 분들은 나중에 꼭 한번 들러보세요.

생과일 주스. 스무디류도 신선해요.

유자.자몽.레몬 중 선택 가능해요.

요즘 찻집가면 없는거 빼고 다있는데 여긴 그 흔한 케이크가 없습니다.

잘만들어진 차!
커피!
생과일과 청 스무디!

이것만 있어요.

주인장의 확고한 경영방침이 드러나요.

서래마을 카페 드앙떼띠-드립커피&스콘

이 곳을 찾는 가장 큰 이유!

KFC에서 맛보던 그런 스콘 말고
따스하게 잘만들어진 스콘이죠.

샹달프 잼과 최고의 조합!
특히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얼그레이 스콘
한번 맛보면 자꾸 생각나요.

녹차. 초코 등 다양한 맛이 있지만..
얼그레이 향이 은은히 나면서
입안과 코끝까지 퍼지는게 자꾸 생각나요.

크리스마스 트리 오랜만에 보는듯

오늘 광화문 갔다 명동 들렀는데
길거리에 트리가 잘 안보이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놀랬네요.

5년전 이브에 명동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랐던 기억이
새삼 나네요ㅠ

커피는 산도.향.구수함.밸런스를 고를 수 있어요.
1인용 드립커피용기에 주는 데

원래 예가체프 잘 마시는데
너무 늦은 밤이라

오늘은 페퍼민트 차로!

여기 차도 참 맛있고 고급져요.

프랑스어로 고집 센 사람이라는 뜻이래요.

뭔가 주인장의 마인드가 딱 드러나죠?

이런 분위기 너무 좋아요.

겨울날
잘 만들어진 스콘과
차한잔의 여유

제가 가장 애장하는 얼그레이 스콘!

위에 레몬 데코레이션마져 이쁜!

이거 실제로 맛보면 시고 써요.

그냥 장식품인듯ㅋ

스콘 살짝 포크로 가르면

얼그레이 향이 살짝나요.


그냥 먹으면 잘 만들어진 스콘인건 알겠는데..
맛이 좀 밍밍해요.

잼은 필수!

유명한 샹달프 블루베리 잼으로

스콘 비용외에 1500원 추가하면되요!

잼은 그냥 먹어도 맛나는데
넘 달고

스콘과 먹으면
얼그레이 향도 더 깊어지고
단맛도 중화되고 최고! 짱짱

이렇게 먹어야

진정 두 맛다 살려지는!
서로의 부족한 부분이 싹 채워져요.
얼그레이의 씁쓸 밍밍함에
적당한 단맛으로 감싸주는?

직원이 스콘 주문할때 잼도 주문할지
안물어보니

꼭! 스콘에 어울리는 잼 추천받으세요

나중에는 잼을 접시에 털어

스콘 싹싹 긁어먹은

서래마을 카페 드앙떼띠-드립커피&스콘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래로6길 24 메종까레
02-3477-7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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