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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이촌동 한정식/ 초록바구니

 

예전에 왔던 곳인데..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광복절 저녁에 예약하고 왔네요~

 

주차는 가능하고 발렛비가 2천원이에요~

 

한정식을 기본으로 분자요리를 표방하는 곳이에요~

조미료가 적고,

무엇보다 기존 재료로 참신한 요리들이 나와서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에요~

 

 

 

휴일 연휴 저녁 6시반의 한가로움~

 

미리 예약해서 원하는 테이블에 앉을수 있었어요~

 

전에도 이 테이블에 앉았는데^^~

 

어쩌다 보니 또 이자리~

 

그때가 벌써 3년전..

정말 시간이 잘가네요~~

 

이렇게 마지막 여름비가 장마처럼 쏟아지고 나면

곧 추석이 오고~~

 

또 올해도 끝나겠죠? ㅎㅎ

 

오늘은 배가 별로 안고파서 초록정식 33000원 짜리를 주문했어요~

 

 

 

<녹두죽>

 먼저 나왔어요

 

양이 엄청나요 !

 

질감도 가볍지 않고 무거워서~

아무생각없이 이 죽 맛있다고 다 먹었더니

 

이미 죽만으로도 배가 다 차버렸어요;;;;

 

 

이후 요리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네요~

 

한번에 많은 양을 못먹는 여자분들

 

동부이촌동 한정식/ 초록바구니

 

시작인 죽부터 양이 많아요~~

다음요리 대비해서

위의 양이 얼마나 남았는지 체크하면서 드세요~

 

 

 

<샐러드>

 

오렌지 수박

기름없이 볶은 찹살과

 

단호박, 잼 소스

 

뭔가 재미난 조합이죠?

 

볶은 찹쌀의 아삭함과 제철과일이 잘 어울어져요

 

찹쌀을 오도독한 식감도 재미있고,

고소함과 과일의 산뜻한 단맛과 소스의 짭쪼름함이

같이 섞여서

 

새로운 맛의 샐러드를 맛볼수 있어요~

 

 

 

<새우찜>

 

매밀을 밥처럼 아래에 깔아놓고

새우찜은 사진상에는 안보이는데

 

가운데 5개 정도 정말 크고 통통한게 들어있어요

 

그 위에 토마토, 오이~

 

담백하면서도~깔끔하게 새우 본연의 식감과 맛을 느끼면서..

 

메밀이 밥처럼 들어었어서 속까지 든든해요~

 

이미 배가 불러서...

이때부터 양을 조절하면서 먹었어요~

 

 

 

동부이촌동 한정식/ 초록바구니

 

<닭가슴살>

 

향긋한 레몬즙을 입힌 닭가슴살 간장 조림?

 

향긋하면서도 짭쪼름해서~

 

밥에 비벼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리 하나하나가 정말 정성이 가득하고

무엇보다 조미료 없이 천연 재료들로 조미료가 내는 다양한 맛을

구현해낸다는게 그저 놀라울 따름이에요

 

계절마다 요리가 바뀌어서~

 

앞으로는 분기별로 한번씩 와야겠어요~

 

 

 

동부이촌동 한정식/ 초록바구니

 

<소고기찜>

 

보통 찜이 딱딱해서 싫어하는데

부드럽게 잘 양념된 찜이라 만족스럽네요.

 

마지막 코스고

 

밥+반찬+소고기찜+된장 미역국

 

 

 

반찬 재료들 전부 직접 텃밭에서 기른거라고 하네요~

 

부추도 아삭함이 남달라요~

 

음식 하나하나가 정갈하고 속도 편하고

먹으면 먹을수록

 

더 생각나는 맛이에요

 

 

 

동부이촌동 한정식/ 초록바구니

 

구름떡? 바람떡? 공기떡?

 

그런건데;; 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잘라먹으면 부스러지고

한입에 탁 털어넣어야해요.

 

안에가 비어있어요~

 

아이스크림처럼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요~

 

더불어서 직접 만든 황매실청~

 

달고 약간 시면서도..

 

속이 편안해지네요~

 

가을에 한번 또 오고 싶네요~

 

<초록바구니>

 

전화번호: 02-790-3421

주소: 서울 용산구 이촌로84길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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