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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 칼국수 추억의 맛 알아보자.

 

 

대학생때 동기 언니랑 종종 가던 곳이에요.

 

이제 언니는 결혼해서~~멀리 타국 호주로 가버리고~~

연락도 자주 못하게 되버린~

 

아 보고싶다 언니.

 

언니가 붕붕이가 있어서

학교 땡땡이치고

 

여기 자주 왔었는데. ㅎㅎㅎ

 

언니 집이 도산대로 근처여서

가볍게 맘마 먹고, 언니 집가서 차마시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애둘 엄마!ㅎㅎㅎ

 

시간 참 빨라요.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메뉴가 참 한결같아서 정겨워요.

 

그때도 전 하나에 칼국수 하나 냠냠 했는데.

 

특별한 것도 없고,

그냥 엄마가 해주는 그런 맛인데

 

한번씩 그렇게 생각나더라구요~

 

문득 호주에 있는 언니랑 톡하다가.

언니가 가고싶다고 말하니..

 

저도.. 갑자기 생각나서

동생이랑 같이 와봤어요~

 

 

 

 

한성 칼국수 추억의 맛 알아보자.

 

소박하지만

 

칼칼한 동치미 국물이 그대로 나와서

참 반가웠어요!!

 

 

오랜만에 옛날에 가던 집을 갔는데

없어지거나..

메뉴가 변하거나

맛이 변질되면..

 

괜히 울적하고..

슬퍼지는데..

 

인테리어부터 모든게 그대로라~ㅎㅎㅎ

 

괜시리 마음이 들썩들썩

 

 

꼬꼬마때는 막걸리 안먹었는데.

 

이제는 십몇년이 훌쩍 지나서..

 

당연히 전과 칼국수 주문하면!

 

막걸리는 나와줘야한다는 !!!

 

특히 불토에는 꼭 필요하다는 ㅎㅎㅎ

 

사람이 이렇게 변했네요 ^^~~

 

좋은 변화겠죠? ㅎㅎ

 

 

칼국수는 곱배기로 한그릇 주문했더니

센스있게 저렇게 두 그릇으로 나눠주셨어요 ㅎㅎㅎ

 

 

모듬전 시킬까 하다가..

 

왠지 새우전이 먹고 싶어서~ㅎㅎ

 

 

한성 칼국수 추억의 맛 알아보자.

 

곱게 노랗게 잘 익은 새우전과

 

막걸리는 최고의 궁합..

 

어째...ㅠㅠ 사르르 녹네요.

 

새우가 아삭하면서..

 

작은데도,, 식감이 찰져요.

 

제사지낼때 꼭 전을 하는데.

새우전을 안해서

여기오면 먹게 되요 ㅎㅎㅎ

 

 

 

전 먹다가

국물 필요하면

호로록 칼국수 한입.

 

고명이 짜지도 않고 딱 적절하게 맛있어요.

 

옆 테이블에서 아저씨들이 호로록 드시면서

배부르다 하면서 나가시는 걸 보고 ㅋㅋ

양이

 

많다 많다 하면서

 

결국은 다먹어버린...ㅎㅎㅎㅎ

 

이렇게 좋은 사람과.. 옛집에서 먹는..

 

칼국수 한그릇..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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