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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침

교대역한의원 몸이 먼저

uami 2018. 7. 7. 15:10

 

 

찜통같은 더위가 가시고, 갑자기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네요. 이번주가 여름휴가의 절정이죠? 주변 동료들과 직장사람들도 전부 휴가 가기 시작하네요. 어디로 갈까 하다가 그래도 여름에는 바닷바람 한번은 쐬야겠다는 생각에 금요일 출근길에 가볍게 짐싸서 퇴근하자마자 바다로 출발했어요. 보통 야간에는 차가 안막히는데.. 금요일 오후부터 고속도로가 그야말로 귀성전쟁 마냥 꽉 차버렸네요. 주차장인지.. 도로인지 도대체 구별이 안가는 지경이네요~

 

차가 워낙많다보

니 느릿느릿 거북이처럼 가기 시작했어요. 어차피 밤에는 놀거 아니니깐~이런 마음으로 편안하게 운전하고 있는데.. 갑자기 큰 버스가 옆을 툭 쳐서 조수석이 훅 충격이 가해지더니 사이드미러가 날라가버리고 어느 순간 정신차려보니 도로 2차선을 물고 있더군요. 너무 아찔해서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기억도 희미해요. 순간적으로 무슨일이 생긴거 같은데;; 사고가 났던 몇초가 마치 영원처럼 느껴졋어요. 영화보면, 사고가 나면 슬로우 버전으로 그 장면을 보여주잖아요? 딱 그렇게 현실에서도 일이 일어나더군요. ..이거 휴가는 날라갔고 교대역한의원 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남들 사고났던 얘기 들으면서, 나는 무슨일이 있어도 잘 해결할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내일이 되니 알고 있던 모든 정보들이 무용지물이더군요. 일단 보험사에 연락해서 빠르게 조치를 취헀어요. .. 차가 찌그러진게 정말 마음이 아프더군요. 이미 가던길을 계속 갈까 하다가.. 몸이 먼저라는 생각에 부랴부랴 야간진료하는 교대역한의원을 가게됬어요. 정말 인생은 예상치 못한일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앉아만 있어도 불편하고, 움직이면 정말 온몸이 뻐근하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더군요. 너무 긴장했다가 탁 풀어지니.. 안아픈데가 어디인지 모를지경이더군요. 교대역한의원에서 일단 가장 불편한 목부터 치료하기로했어요. 사고가 나면 보통 2~2주까지 더 아파진다고 하더군요. 예전에 넘어졌을때도, 그때는 너무 부끄러워서 빨리 숨느라 잘 몰랐는데 한 며칠 지나니 더 아파서 엑스레이 검사를 하니.. 작은 뼈가 부러졌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역쉬 며칠은 더 아플거라 예상했어요. 다행히 이번에는 골절은 없다네요.  인대 손상, 늘어짐, 근육 딱딱하게 굳은 화침으로 치료하기로했어요.

  

 

 

 

보험은 정말 만일의 사태에 가장 필요한거 같아요. 사고 후 몸치료도 다 보험이 적용되더군요. 그동안 무사고였는데, 이렇게 또 유용하게 도움을 받네요. 교대역한의원에서 보험사랑 절차적인 문제는 다 해결해줘요. 처음에는 차가 찌그러진게 정말 마음쓰이고, 몸은 어디가 아픈지도 잘 몰랐는데, 사실 가장 중요한건 내 몸인데, 너무 늦게 챙긴거 같아요.

 

교대역한의원에서 물리치료만 받을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더라구요. , , 부항, 추나, 한약 등 다양한 각종 요법을 한번에 받을수 있더군요. 30-40분 동안 몸이 천천히 긴장이 이완되면서, 아프던 데가 풀려가는게 느껴져요. 후유증은 최소 3-6개월 정도는 치료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하긴. 예상치 못한 부상이라 적게 다친되는 나중에 드러나고 더 속썩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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