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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흥신소/ 대학로 코다차야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요즘 어째 모두다;; 좀 우울하거나 무섭거나 그런 영화만 하더라구요.

 

발랄하고 막 웃을수 있는

 

재밌는 공연이 보고싶어서

여러가지 연극을 찾다가

 

수상한 흥신소를 보게 됬어요~^^

 

이거 정말 너무너무 웃겼어요~

간만에 배꼽 잡고 웃었네요.

 

대략적인 내용은

'고스트 위스퍼러' 랑 비슷해요

 

만년 행시생인 남주인공이 귀신, 영혼을 볼수 있는데.

돈을 받고 귀신, 영혼들을 도와주는 내용이에요~ 

 

 

 

 

저는 덕희? 역할로 나온 여자분이 너무 웃겨서

신나게 웃으면서 스트레스 풀고 왔네요~

 

(전지현 닮았습니다. ㅎㅎ 보신분들은 무슨 말인지 아실듯)

 

배우 모두 연기 정말 잘하구요~

 

단순히 웃기기만하지 않고

감동도 있고,

 

내용이 짠하기도 해요~

 

공연은 인터넷으로 예매했는데

지정석이 아니라서

시작 1시간전에 가서 좌석을 배정받아요~

 

아 그리고 대학로 공연장은 좀 일찍 가는게 좋아요

엘레베이터가 협소해서..

공연이 5층인데

 

한번에 4-5명씩만 5층으로 올라갈수 있어요 ㅎㅎㅎ

 

공연 끝나고 코다차야 한잔!

 

 

 

 

 

대학로 코다차야는 처음인데

 

개인적으로 이런 시스템 좋습니다.

 

다양한 음식이 있고,

주문하고 진동벨이 울리면 가져오고~

 

물은 셀프고!

 

따로 눈치 주는 사람도 없고

다양한 안주가 먹고 싶어서 싸울일도 없고!

 

요즘 대학교 개강 시즌이라

늦은 시간인데도 좀 조용하더라구요 !~~

 

 

 

일단 셀프 물부터 가져오고~

 

저녁 식사를 하고 온 상태라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서

 

가벼운 안주로 시작했어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닭똥집!ㅎㅎ

 

소금~기름장은 자꾸 젓가락으로 찍어먹게 되요!

 

콕콕콕!

 

배부르다면서

계속 안주가 입안으로 들어가는건 왜 그런걸까요?

 

술배. 디저트배는 정말 따로 있는 걸까요?

 

아까까지만 해도 배가 불러!를 외쳤는데 ㅎㅎ

 

거짓말이었나봐요 ㅠㅠ 으하항

 

 

청하 한잔 닭똥집 한점

 

청하 잔이 너무 이쁘죠?

 

이상하게 청하가 달게 느껴지는건

 

잔이 이뻐서 그런가요? ㅎㅎ

 

술이 정말 술술술 들어갑니다.

 

반병 정도 마시니

옆테이블이 꽉 차버리네요;

 

슬슬 술마실 어스름한 저녁 시간이 온거 같아요.

 

다들 볶음밥? 계란 후라이 올라간걸 많이 먹던데..

 

다음에 오면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여전히 배가 부르다 하면서

 

안주거리가 또 없어서

 

뭘 시킬까 고민하다가

 

반건조오징어로!

 

오호! 이거 6천원으로 일반 술집의 안주보다 저렴한데

 

일단 오징어가 통통해서 굉장히 만족스럽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 소스!

 

집에서도 저렇게 해봐야곘어요

 

마요네즈 위에 마늘 간거를 올렸는데

 

느끼한 마요네즈 맛을 마늘이 싹 잡아줘요~

 

거기다 마법의 깨소금까지 뿌려져 있어서 매력 만점입니다.

 

역쉬 잘되는 집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고 ㅎㅎ

 

저렇게 센스있는 소스라니!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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