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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쌍갑포차/ 다음웹툰

uami 2016. 12. 14. 10:37

 

쌍갑포차/ 다음웹툰

 

최근에 지인에게 추천 받은 웹툰입니다.

 

완결된 상태라. 어느날 문득~

사는게 너무 지치거나 마음의 따뜻한 위로가 필요할때.

 

처음부터 끝까지 끊김 없이 정주행이 가능합니다.

 

최근 겨울이라 축축 처지는지.

아님 제가 좀 지쳤는지.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 자꾸 마음이 힘드네요.

 

마음이 힘드니 몸도 지치고,

 

늘 규칙적으로 하던 필라테스도 감기 기운이 있어

강사님께 양해 구하고 하루 쉬었답니다.

 

어제.. 그렇게 마음이 힘들고 갈대처럼 흔들리던 밤에.

갑자기 정주행 시작한. 이야기..

 

그중에서 제 마음속 깊은 곳을 흔들던..

장면들을 모아봤습니다.

 

 

하나의 에피소드가 소설처럼 쭉 연결되는건 아니고.

 

단막극 처럼. 에피소드 1개가 3-4회 정도 지속되요.

 

시간이 없을때는 1개 정도만 짧게 보고,

아님 보고 싶은 이야기만 봐도 되고~

 

그런 짧은 호흡으로 갈수 있답니다.

 

저는..어제밤에 이 웹툰을 보고 몇몇 장면에서 눈시울을 붉혔답니다 ㅠ

 

최근에... 시국을 보면서 공감이 된 컷.

 

살아생전 미풍양속의 정도를 벗어난

이상한 제사나 굿을 벌여가며

발복만 바라는 건 다 부질없어.

 

그저 스스로 좋은 인연을 만들며

이치에 어긋나지 않게 살면

자연히 복과 공덕이 생기고,

 

더 나아가 많은 사람에게 덕을 베풀면

그야말로 엄청난 공덕이 생기지~

아 이렇게 살면 되는데.......

 

 

"이치"에 맞게 사는게 그리 어렵나 봅니다.

 

쌍갑포차/ 다음웹툰

 

이 장면을 보는데는.. 참 갑자기 눈물이 주루룩

주책이죠?

 

인생이라는 판은 아주 복잡하고 정교하고 섬세하게 짜여 있거든?

혼자 외줄 타기 하며 살아가는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아.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길과 인연이 더 많은게 인생이야.

그러니 무자비한 어려움 앞에 크게 좌절하거나 거칠게 흔들릴 것 같으면,

종교를 가지든 철학을 공부하든 신념을 지니든

하다못해 사자성어 하나라도 등뒤에 놓고 기대 살면서

항상 네 삶의 자리를 지켜내라 알겠지?

 

아.. 그래요.

 

지금 이 자리를 지켜내다보면,,

또 다른 길이 열리겠죠?

 

힘들면 잠시 앉았다 가도 되고,

중간에 잠시 쉬었다 가도 되고..

 

그렇게!

 

 

 

이건.. 작가에게 문의해보고 싶었어요.

 

제가 아주 잘 아는 아기가 이래서!

 

특별히 아픈 곳이 없는 아기가

땅에만 내려놓으면

이유없이 자꾸 울고 잠을 자지 못하면!!!!

 

고춧가루와 소금, 막걸리를 한상에 차려

삼신할매한테 정성스레 제를 올려라!

 

이거 어디에 있는?? 이야기인지 ㅎㅎ

 

어째 땅에만 내려놓으면 그리 서러우신지!!!

 

 

쌍갑포차/ 다음웹툰

 

동란(전쟁)보다 더 무서운게

 

제 입에서 죽는 소리를 하는 거란다!!

서러운 타향살이에 굴하지말고

항상 당당하게 살거라!!!

 

 

( 아 저 반성 좀 할게요. )

요즘 힘들다고 징징 거렸거든요.

 

근데 또 수다 떨면서 풀어야.....

마음속 응어리가 좀 풀어지는데 ㅎㅎ

 

담고 있으면 홧병나는

 

징징대지 말고.. 간결하게 그렇게 풀어야겠네요.

 

야밤에 이 웹툰 보는데 어찌나 눈물이 주루룩 나던지....

정말.. 가슴이 따뜻해지는 하루였습니다.

 

오늘 하루도 다들 힘차게 그렇게 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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